“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을 모두 모았다!” 관리비 줄이는 법 200% 파헤치기!

아파트 관리비 절약이 절실해 지는 요즘이다. 높은 물가로 고통 받고 있다보니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조차도 받을 때 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하다. 매달 거의 비슷한 금액이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리비가 적정한 수준인지 과도하게 청구된 것은 아닌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난방비를 비롯한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들을 모조리 정리해보았다.



🫨 아파트 관리비 어떻게 구성되나?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관리비는 크게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로 나뉜다. 통상 가구수가 작거나 준공 연식이 오래된 단지의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다. 단지에 분수대나 보육시설, 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많을수록 관리비 부담이 가중된다.

  • 공용관리비 : 관리사무소 직원의 인건비 등 일반관리비와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등 단지 관리를 위해 공동 부담해야 하는 항목이 공용관리비다. 승강기 유지비와 건물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수선유지비, 위탁관리에 따른 수수료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 개별사용료 : 개별사용료는 전기·난방·수도 등 가구별 사용량을 측정해 부과되는 금액이다. 많이 쓸수록 비용이 많이 청구된다. 생활폐기물 수수료와 정화조 오물 수수료, 입주자 대표회의 운영비,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 등 단지 관리와 직접 연관이 없는 항목도 개별사용료로 분류된다.
  • 장기수선충당금과 수선유지비 : 사람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항목이다. 두 항목 모두 각종 공용시설의 교체·보수에 쓰이는 비용이다. 그러나 수선유지비가 전구 교체나 냉난방 시설 청소 등 소모성 지출이라면 장기수선충당금은 외벽 도색과 승강기 교체 등 시설 노후화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쌓아놓는 비용이다. 세입자인 경우 임대기간 만료 후 그간 지불해온 장기수선충당금을 집주인에게 받을 수 있지만, 수선유지비는 실거주자 부담 원칙에 따라 돌려받지 못한다.

🤑 우리 아파트 관리비, 적정하게 부과되고 있는가?

  • 📊 관리비 수준은? : 우리 집 관리비, 적정한 수준으로 산정된 걸까?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전국의 아파트 단지별 평균 관리비를 알 수 있다. 우리 집 관리비가 다른 집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
💡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활용하기

-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매달 단지별로 관리비 항목을 47개로 세분화해 공개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관심 단지의 관리비 수준을 살펴볼 수 있다. 노후도·가구수·난방방식 등이 비슷한 유사 단지와 항목별 비교도 할 수 있다.

- 예컨대 고씨가 사는 서울 광진구 현대아파트 3단지(올해 5월 기준)를 보면, 공용관리비가 ㎡당 1300원으로 유사단지(1046원)보다 다소 높다. 전용면적 74.92㎡의 경우 공용관리비 명목으로만 각 가구에 9만7392원 부과되는 것이다. 일반관리비는 ㎡당 364원으로 보통 수준이었으나 경비비가 ㎡당 685원으로 유사단지(419원)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개별사용료 역시 ㎡당 773원으로 유사단지(670원)보다 높다.
  • 📺 TV 수신료 : 집에 TV가 없다면 관리비 항목에 TV 수신료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혹시 수신료를 내고 있었다면 관리실이나 한국전력공사에 전화해 해지를 요청해야 한다. 또 이동통신사 IPTV 등을 보는데 유선방송료를 중북으로 내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단지에 따라 단체계약한 유료방송 외에 다른 상품을 개별 가입했을 때 유선방송료를 빼주기도 한다.
  • 💸 장기수선충당금 : 장기수선충당금을 내왔다면 이사 갈 때 집주인에게 돌려받아야 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의 시설 교체와 보수에 필요한 비용이다. 사실 이는 집주인이 내야하는 요금이다. 그래서 이사를 갈 때 집주인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보통 1㎡당 180원이 나오는데요. 65㎡ 기준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1만 1,700원, 2년이면 28만 원이 넘는다. 상당히 큰 금액을 아낄 수 있다.
  • 🏊 커뮤니티 이용료 : 헬스장 등 커뮤니티 시설은 이를 이용하는 가구만 비용을 내거나 전 가구가 공동부담하는 경우가 있다. 비용 부과 방식을 확인해 부당한 관리비 항목은 줄이는 게 좋다.

🤔 생활 습관 속,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생활 속 습관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밖에 나갈 때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수도꼭지는 다 쓴 후에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것이 좋다. 보일러와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절약 팁이다.

  • 🔥 끄지 말고 외출 모드 : 외출할 때 보일러를 아예 끄는 것보다는, 외출 모드로 바꾸는 것이 좋다. 온도가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나중에 온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더 큰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동파 위험 역시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밖에 나갈 때는 외출 모드를 이용하거나 낮은 온도로 설정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 🚰 수도꼭지는 냉수 쪽으로 : 수도꼭지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으면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온수 쪽으로 돌려진 수도꼭지를 그대로 틀면, 곧바로 물을 데우기 위해 보일러가 가동되는데, 물을 잠깐 사용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될 수 있다.
  • 💦 보일러와 가습기 사용 : 보일러와 가습기를 같이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가습기를 틀면 공기 중 습도가 올라가는데, 그럼 방이 빨리 따뜻해지고 온기가 오래간다. 공기 순환도 잘 돼 보일러를 틀어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 앱과 카드를 사용하자,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스마트폰 앱과 신용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파트아이, 에코마일리지, 도시가스 앱에서는 관리비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관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 🏙️ 아파트아이 : 아파트아이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관리비를 관리하는 앱이다. 관리비·월세·도시가스 요금 등의 자동이체를 지원한다. 중요한 것은 친구를 초대하면 관리비를 깎아주고,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점이다. AI가 관리비를 분석해 절감 포인트를 찾아주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 🍃 에코마일리지 : 서울 시민이라면 에코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제도인데, 최근 6개월 동안 쓴 도시가스·전기·수도 사용량이 그전 2년 동안의 사용량보다 5% 넘게 줄었다면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6개월 동안 최대 5만 마일리지, 연 최대 10만 마일리지까지 쌓을 수 있는데, 마일리지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으로 바꾸거나, 관리비를 납부하는 데 쓸 수 있다. 서울 외의 지역에는 비슷한 제도로 ‘탄소 포인트’가 있다.
  • 📱 도시가스 앱 : 도시가스 앱에서도 캐시를 모아 가스비를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가스앱’에 가입만 해도 1,250원의 캐시를 받을 수 있고, 도시가스 등록을 마치면 2천 원이 더해진다. 광고 시청,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최대 500원이 적립된다.
  • 💳 신용카드 :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할인해 주는 신용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LOCA 365’는 월 50만 원 이상을 쓰면 관리비와 공과금을 10%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의 ‘Mr.Life’는 전월 실적 30만 원을 채우면 공과금을 10%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삼성카드의 ‘iD 달달할인’, 현대카드의 ‘Z Family’ 등이 관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 💡전기 요금 할인 신청하기 :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나 가족이 5명 이상인 가구, 출생 이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는 가구는 전기료를 11,000 원 한도로 매달 30% 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전력(한전)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서 ‘다자녀 할인’을 신청하면 된다.

🚀 오늘의 핵심 요약

  • 관리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현재 관리비 수준과 고지서부터 들여다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돈을 내고 있는 건 아닌지, 애꿎은 돈이 나가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 생활 속에서 관리비를 절약하는 방법에는 밖에 나갈 때 보일러 끄는 대신 외출모드로 바꾸기, 수도꼭지 냉수 쪽으로 돌려놓기, 보일러와 가습기 함께 사용하기 등이 있다.
  • 스마트폰 앱과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아파트아이, 에코마일리지, 도시가스 앱에서는 관리비로 낼 수 있는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또 관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다보니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도 관리비 절감 비법 전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사례집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을 발간했다. 앞서 서울시와 인천시 등도 비슷한 사례집을 내놨는데, 주로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공용시설이 많은 단지는 전기 계약을 단일보다 종합방식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는 식의 조언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

관리비는 어쩔 수 없는 고정비라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관리비도 알뜰하게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처음엔 푼돈을 아끼는 것 같아도 1, 2년 동안 쌓이면 꽤 큰 돈이 된다.

아파트 관리비 절약 팁을 통해 올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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